클라우드플레어의 도메인을 구글 블로거에 충돌하지 않게 연결하는 설정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워드프레스를 정리하고 구글 블로거로 이전하였습니다.
블로그를 이전한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를 이전한 다음 루트 도메인으로부터 여러 서브 도메인을 추가했는데,
컴맹이라
이 과정에서 정말 열심히 검색하고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챗GPT의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부정확하거나 제 상황에 딱 맞는 정보가 아니어서 직접
설정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특히 HTTPS나 도메인 리디렉션
설정을 클라우드플레어에서 할 것인지 구글 블로거에서 할 것인지 갈팡질팡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설정된 내용을 정리해 두려
합니다.
블로그 이전(워드프레스 → 구글 블로거) 과정
기존에 사용하던 워드프레스에서 발행된 포스트를 옮기고 나서 구글에서
중복글로 판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여러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1) 각 포스트 주소를 똑같이 하면 리디렉션 할 필요가 없겠다: 불가능
구글 블로거는 도메인을 사용하더라도 주소에 연도와 월이 들어가고, 특히 '.html'로 끝나기 때문에 워드프레스에서 사용하던 주소 형식을 그대로 옮겨오기 어려웠습니다.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컴맹이라 불가능해 보였습니다ㅠ)2) 포스트를 지우고 나서 구글 서치콘솔에 삭제 요청한 다음 지워지면 새 블로그에 작성: 불확실
이건 삭제한 글이 언제 삭제되는 지와 정말로 구글에서 기록을 갖고 있지 않은 게 맞는 지가 확실히 파악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불확실성을 갖고 모험을 해야 해서 이렇게는 못했습니다.
3) 글이 구글봇에 의해 중복 판정이 되지 않도록 상당히 수정한다: 불확실 & 노동 필요
구글봇이 중복글로 판정하는 기준은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그런 상황에서 글을 상당한 수준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건 자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그림도 모두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4) 포스트를 그대로 옮긴 다음 이전 주소에서 새 주소로 301 리디렉션: 가능
클라우드플레어에서는 Rules 메뉴에서 무료로 20개(최근 가입자는 15개)의 리디렉션을 지원합니다.새로 옮긴 구글 블로거에서 포스트를 하나씩 옮겨 적고 나서 이전 글 주소로부터 301 리디렉션(영구 리디렉션)을 설정해 두었습니다.
구글 블로거 및 클라우드플레어 설정
저는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던 루트 도메인에 서브 도메인을 달아 구글 블로거를
여러 개 운영하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블로그에 루트 도메인에 www를
달아 www.midihoo.com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추가 서브 도메인으로 사용할
블로그의 주소는 www 대신 고유 주소를 입력하여 xxx.midihoo.com의 형식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면 블로그와 플라우드플레어에서 어떻게 설정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구글 블로거 설정
구글 블로거의 각종 설정은 구글링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으니, 도메인 설정
관련한 부분만 설명하겠습니다.
게시
"게시" 부분에서는 위와 같이 블로그 주소와 맞춤 도메인을 입력하였습니다.
구매한
도메인을 사용하더라도 기본 블로그 주소는 적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메인
리디렉션은 활성화해야만 www 없이 접속했을 때도 자동으로 www 도메인에
연결해줍니다.
이 경우, 루트 도메인이 아닌 다른 서브 도메인을 설정할
때는 해제해야 합니다.
저는 www 없이 접속했을 때 연결되길 원하는 주소가
www 도메인이기 때문이죠.
HTTPS
HTTPS는 사용 여부와 HTTP 리디렉션 모두 활성화합니다.
이것을 저는 둘 다
해제한 상태로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설정해보려 했다가 SSL 인증서 오류가 나서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그냥 구글 블로거에서 알아서 설정하도록 두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설정
구글 블로거에 도메인을 연결할 때는 클라우드플레어에서도 도메인 연결과 관련한 여러 설정을 해야만 합니다.DNS
저는 세개의 서브 도메인 주소를 만들었는데, 위와 같이 설정했습니다.
CNAME의
첫 번째 항목의 Name과 Content에는 구글 블로거의 도메인을 입력할 때 나오는
내용을 입력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위 그림과 동일하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Proxy status"입니다.
제가 설정한
것처럼 CNAME은 반드시 Proxide(주황색 구름)가 아니라 DNS only(회색
구름)로 설정해야만 구글 블로거가 직접 HTTPS 설정을 할 때 충돌하지
않습니다.
SSL/TLS
SSL/TLS → Overview → Configure에 들어가서 Custom SSL/TLS 항목에
보면 다섯 단계의 Encryption mode가 있는데, 여기서 "Flexible"로
설정합니다.
이후 구글 블로거 설정에서 HTTPS를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되고 실제로 블로그의 HTTPS가 연결된 것을 확인한 다음 Full로 바꾸시면
됩니다.
HTTPS
클라우드플레어에는 항상 HTTPS를 사용하게 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구글 블로거에서 자체적으로 HTTPS를 연결할 것이므로 충돌 방지를 위해 이 옵션을 비활성화 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SSL/TLS → Edge Certificates에 들어가서 "Always Use HTTPS"를 비활성화 합니다.
그 외에도 TLS 1.3와 Automatic HTTPS Rewrites도 활성화 합니다.
이렇게 설정하고 나서 오류가 났던 SSL 인증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HTTPS 연결된 후 Encryption mode는 굳이 Full로 안바꿔도 된다고는 하는데, 안정성과
보안 측면에서는 바꾸길 권장하며, 이때 Full (Strict)가 아니라 그냥 Full로 해야 한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